미국 9월 일자리가 시장 예상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10월 2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내리지 않고 올라서 마감했어요. 발표 직후엔 금리가 꽤 내려 '고용 쇼크에 금리 급락'이라는 소식이 먼저 돌았는데, 장이 끝날 때는 방향이 뒤집혀 있었어요. 알상무는 이 금요일 시장이 "굉장히 특이해서" 토요일에 13분짜리 알림 영상 「금리 룰렛」을 따로 올렸어요. 한국 증시는 10월 6일(화)에야 이 결과를 받아요. 같은 날 올라온 금요일 방송 편집본 「영차!」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도 그가 "금리도 봐야 된다"고 말한 이유가 이어져요.

발표 직후 10년물은 장중 5.1%대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내내 올라, 전날보다 약 5bp(0.05%포인트) 높게 끝났어요.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도 약 5bp, 30년물은 2bp 올랐어요. 그런데 나스닥은 1.19% 올라 장중 사상 최고를 찍었어요. 금리와 주식이 같은 날 함께 오른 거예요.

정정 10월 3일 내용에서 미국 10년물이 5.18%로 5bp 남짓 내려 마감했다고 쓴 부분은 고용 발표 직후의 장중 값이었어요. 실제 마감은 5.28%로 올랐어요. 그날 '고용은 나빴고 금리는 내렸다'고 한 판단도 '고용은 나빴는데 금리는 올랐다'로 바로잡아요. 9월 고용 수치(2만9,000명, 실업률 4.2%)는 그대로예요.

그가 영상에서 말한 숫자와 독립 확인값을 나란히 놓으면 이래요. 영상 숫자는 자동 자막 기준이에요.

항목알상무 발언독립 확인 (10월 2일 현지)판정
9월 비농업 일자리예상 약 9만, 실제 2.9만2만9,000개. 로이터 예상 9만, 다우존스 예상 8만4,000일치
8월 일자리 수정3만 정도 줄어듦16만2,000 → 13만3,000일치
10월 금리 인상 확률60% 넘던 것이 약 22%동결 77%, 인상 약 23%(CME 페드워치)일치
미국 10년물장중 5.14%, 마감 5.27%(+3bp)5.281%(약 +5bp). 기사 속 시세표 5.273%(+3.9bp)수준 일치, 폭은 집계 시점 차이
미국 2년물+4bp4.839%(+5bp)일치
미국 30년물거의 안 오름5.629%(+2bp)일치
나스닥1% 넘게, 장중 1.7%2만7,190.86(+1.19%), 장중 사상 최고일치
S&P500 · 다우+0.73% · +0.49%7,722.72(+0.73%) · 5만1,176.96(+0.49%)일치
다음 국채 입찰7일 10년물, 8일 30년물, 21일 20년물10년물 10월 7일(수), 30년물 8일(목), 20년물 21일(수) 재개입찰일치

확인 출처: CNBC·이데일리(금리·고용), SBS Biz(지수), 미국 재무부 예정 입찰표.

「금리 룰렛」: 금리도 주식도 물러서지 않은 금요일

그의 설명은 단순해요. 고용이 나빴고 10월 인상 가능성이 확 줄었으니 금리가 "하락할 만도 하잖아요. 근데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발표 직후 30분 동안은 채권값이 뛰고 나스닥100 선물도 올랐지만, 그다음 30분부터 채권값이 장 끝까지 미끄러졌어요. 주식은 고점에서 조금 밀렸을 뿐 1% 넘게 오른 채 끝났어요. 원유도 발표 때 내렸다가 한 시간쯤 뒤 되돌아왔다고 짚었어요.

그가 꺼낸 그림은 미국 10년물이 4.5% 위에 있던 시기만 골라 나스닥100과 겹친 차트였어요. 2000년 1월 7% 가까이 갔을 때는 두 달 뒤 IT 버블이 무너졌고, 2007년 7월 5.1~5.2%였을 때는 이듬해 금융위기가 왔어요. 2023년 10월엔 5% 가까이, 2025년 1월엔 4.7~4.8%까지 올랐다가 2월 급락이 나왔다고 했어요. 그리고 "우연일지 몰라도 미국 10년 금리가 5% 위에 있을 때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라고 정리했어요.

시장의 걱정은 '누가 먼저 부러지느냐'예요. 경기 기대가 꺾여 금리가 먼저 내려오거나, 금리 부담이 쌓여 주가가 먼저 무너지거나. 그는 둘 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지금 모습에 닷컴버블 분위기가 있다고 하면서도, 그때는 10년물이 7%에 갈 때까지 주가가 올랐다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어요.

영상의 무게는 마지막 3분에 있어요. 일부 뉴스가 미국 금리가 내렸다고 전했는데 금요일에도, 주간으로도 내리지 않았다고 바로잡았어요. 원인을 꼭 찾을 필요는 없다면서, 다음 주 10년물·30년물 입찰을 앞둔 미리 하는 헤지(손실 대비 거래)일 수 있다고 봤어요. 마무리는 "금리만 보는 건 아니지만 금리도 봐야 된다"였어요.

「영차!」: 7,000은 넘었는데 "성이 안 차는" 금요일

「영차!」는 10월 2일 금요일 저녁 RTS(알스 트레이딩 스테이션, 한 주 정리 방송)예요. 미국 고용이 나오기 전에 녹화됐어요. 그는 코스피가 0.46% 올라 7,000을 되찾고 5·20·6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끝나 "약한 건 아니"라면서도 "성이 안 차는 거죠"라고 했어요. 120일 이동평균선이 7,200을 조금 넘는 곳에 있어 그걸 뚫어야 한다는 거예요. 주간으로는 코스피가 1% 남짓 내렸어요(9월 23일 종가 7,080.92 대비).

10월 1일 그가 말한 '5% 더 싣기'를 실행했다는 말은 이 편집본에 없어요. 대신 10월 1일 코스닥 888에서 코스닥150을 샀고, 금요일엔 888에 다시 안 와서 안 샀다고 했어요. 이 매수는 "비상금 꺼내서 잠깐 넣어 놓는" 재미일 뿐 비중으로 치지 않는다며, 코스닥을 차트만 보고 들어가는 건 "투자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못 박았어요. 금요일 코스닥 종가는 893.29로 그의 매수가보다 0.6% 위예요.

숫자로 남긴 판단도 있어요. 삼성전자가 연말 32만 원에 가려면 10월쯤 30만 원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27만4,000원이라 10% 가까이 더 올라야 하고, 그러면 코스피는 7,700 언저리까지 가야 하는데 "잘 안 그려지죠"라고 했어요. SK하이닉스도 180만 원대라 조바심이 난다고 했어요. 외국인은 이 속도면 연말까지 20조~30조 원을 더 팔 수 있다고 봤어요.

4분기 그림은 더 차분했어요. 금리는 오르고 유가는 불안정해 "우리가 불안해했던 지점들이 완전히 해소된 건 없습니다"라고 했고, 기관이 11월 자금 계약을 갱신하며 손을 떼는 "배신자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어요. 돈이 데이터센터라는 '물 먹는 하마'로 빨려 들어가 시장에 돌지 않는다는 비유도 나왔어요.

시장 밖 이야기도 두 개 있었어요. 하나는 9월 30일 미국이 한국의 2,000억 달러 투자 가운데 540억 달러를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에 쓴다고 협의 없이 발표한 일이에요. 그는 '외교적 결례'라며 한국의 위상이 흔들리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했어요. 발표 자체와 한국 정부의 항의는 사실로 확인돼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합의한 범위를 훨씬 넘은 발표"라고 항의했고, 정부는 투자 여부와 규모가 정해진 게 없다고 했어요. 다른 하나는 10월 9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일론 머스크 비판 다큐멘터리가 테슬라·스페이스X 주가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얘기였어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 경쟁의 거울에 비친 AI

같은 금요일 방송 후반 '포인트알' 편집본이에요. 제목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쓰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곡 이름과 같아요. 브래드 피트의 필모그래피로 시작해 영화 「애드 아스트라」(2019)를 거쳐,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로 시작된 우주 경쟁을 훑어요. 오늘(10월 4일)이 그 69주년이에요.

그의 요지는 이래요. 우주 경쟁은 10년 남짓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달 착륙 직후 식었어요. 1970년 닉슨이 우주 예산도 국가 우선순위 안에 두겠다고 선언했고, 그는 한때 미국 정부 예산의 4.5%였던 나사(NASA) 몫이 지금은 거의 없다고 했어요. 비용, 냉전 경쟁의 완화, 대중의 빠른 무관심, 1986년 챌린저 폭발 같은 사고가 열기를 끈 이유였어요.

그는 AGI(사람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를 만드는 일을 화성에 가는 일과 비슷한 목표로 봤어요. 미국과 중국이 어느 순간 손을 잡으면 AI에도 "경제성을 평가하겠다"며 자원을 줄일 수 있다는 거예요. 다만 우주와 달리 AI는 돈이 되긴 한다고 차이를 인정했어요. 기술 진보는 로그 곡선처럼 느려질 수도 있고, 속도보다 논의를 더 해야 한다며 큰 사고 하나가 대중의 지지를 꺾을 수 있다고 했어요.

그가 걸어 둔 선, 10월 2일 종가 기준

규칙기준10월 2일 종가 7,003.74 기준
이번 주 레인지 상단 (10월 1일)7,500+7.09%
돌파 때 더 싣기 (9월 22·28일), 120일선 부근 (10월 2일)7,200+2.80%
첫 추가 지점 (9월 28일)7,0003.74포인트 넘음
이번 주 레인지 하단 (10월 1일)6,800-2.91%

현금 비중은 10월 1일 '40%를 35%로' 이후 새 숫자가 없어요.

논평

맞은 읽기와 따져 볼 대목

속보보다 정확했던 마감 읽기

이번 알림 영상의 가장 큰 쓸모는 '고용 쇼크=금리 하락'이라는 첫인상을 마감 숫자로 고쳐 준 데 있어요. 그가 말한 10년물 마감(5.27%), 2년물 +4bp, 30년물 '거의 안 오름'은 CNBC 마감값과 1~2bp 안에서 맞아요. 발표 직후 숫자를 그대로 옮긴 보도가 적지 않았고, 10월 3일 우리도 그중 하나였어요. 그는 10월 1일 "고용이 웬만큼 나빠야 금리가 꺾인다"고 했는데, 웬만큼 나쁜 숫자가 나와도 마감 금리는 꺾이지 않았어요.

'더 가팔라졌다'는 말은 마감값과 달라요

그는 금리 곡선이 "더 가팔라졌다", 장기 금리가 더 많이 올랐다고 했어요. 마감값으로 보면 2년물 +5bp, 10년물 약 +4~5bp, 30년물 +2bp라 가장 덜 오른 건 30년물이에요. 그 자신도 같은 영상에서 30년물은 거의 안 올랐다고 했으니 말이 엇갈린 대목이에요. 오히려 눈여겨볼 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이 고용 쇼크에도 올랐다는 점이에요. 시장이 10월 인상은 접어도 '적어도 1년은 인상 기조'로 본다는 그의 해석과는 맞아떨어져요.

5% 선의 역사는 표본이 몇 개 안 돼요

10년물 5% 위가 주식에 부담이라는 차트는 2000년, 2007년, 2023년 가까이까지 몇 번의 사례로 만든 그림이에요. 그도 "우연일지 몰라도"라고 붙였고, 닷컴 때는 7%까지 주가가 올랐다는 반례도 스스로 들었어요. 바깥 시각도 갈려요. 이토로의 브렛 켄웰은 '10년물 5%'를 핵심 기준선으로 짚었지만, JP모간은 9월 23일 증시가 꺾이는 임계점이 5.5~6.0%로 올라갔을 수 있다고 봤어요. 5%는 방아쇠라기보다 부담이 쌓이기 시작하는 구간으로 읽는 편이 그의 말과도 맞아요.

입찰이라는 채점표가 다음 주에 와요

'입찰 전 헤지'라는 그의 설명은 다음 주에 확인할 수 있어요. 10년물 재개입찰은 10월 7일(수), 30년물은 8일(목)이에요. 9월 9일 같은 10년물 입찰은 최고 낙찰금리 4.834%, 응찰률(발행액 대비 응찰액) 2.71배였어요. 이번에 5%대 금리에서 수요가 그만큼 붙으면 금요일의 금리 상승은 미리 한 헤지에 가까웠던 셈이고, 수요가 얇으면 금리 압력이 진짜라는 신호가 돼요. 그는 9월 22일에도 "다음 달 중순쯤 10년물 발행 때 또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했어요.

고용 전 예상은 반만 맞았어요

「영차!」에서 그는 고용 지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인상 확률이 일주일 새 64.2%에서 23.8%로 내려앉았으니 정책 기대는 크게 움직였어요. 하지만 금리가 빨리 내린다고 "속단할 수 없고 여전히 상승 중"이라는 그의 결론은 마감 금리로 확인됐어요. 한국 9월 물가를 '3%'라고 소개한 건 반올림 수준의 차이예요. 실제는 2.9%이고,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3.5%였을 거라고 추정했어요.

우주 이야기와 금리 이야기는 한 줄로 이어져요

세 영상을 이어 읽으면 연결 고리가 보여요. 그는 9월 28일 금리 상승의 이유를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자금 쟁탈로 봤고, 금요일엔 데이터센터를 '물 먹는 하마'라 불렀어요. 이데일리도 이번 장기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AI 인프라를 짓기 위한 기업들의 막대한 자금 조달을 꼽았어요. 우주 경쟁이 '경제성 평가'로 식었듯 AI 투자 열기가 식는다면, 그것이 장기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는 길 가운데 하나라는 게 이 영상들을 겹쳐 본 해석이에요. 그가 직접 이렇게 연결해 말하지는 않았어요.

세 영상의 값과 시사점

「금리 룰렛」은 13분짜리지만 이번 주 가장 쓸모 있는 영상이에요. 금요일 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을 한국 투자자가 월요일 휴장 동안 오해하지 않게 해 줘요. 「영차!」는 7,000 회복을 반기기보다 무엇이 아직 부족한지(외국인, 120일선, 삼성전자 30만 원)를 짚어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시황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AI 투자 열기를 바라보는 그의 긴 호흡을 보여 줘요. 「금리 룰렛」은 공개 약 7시간 만에 2.9만 회, 댓글 104개를 모았어요.

바로 들어 볼 곳

그는 방송 끝에 일요일 지표추적자와 연휴 중 알림 영상을 예고했어요. 10월 6일 개장 전 그의 다음 판단은 채널에서 가장 먼저 들을 수 있어요.

확인하지 못한 것